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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부장 토모에☆마기카

방과 후 전쟁활동 1화.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by 카나메 마도카 2021. 10. 14.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우는 그런 어디에나 있는 일상.

경암중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10학번 2학년 여자아이 마은비그런 일상을 보내는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우방타워 꼭대기 옥상에 도착한 마은비. 그곳에서는 폭풍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4RPdAUX6E

<♪ Magia: Quattro> 

-들으면서 읽으세여.

 

대구시청 신청사에 발푸르기스의 밤이 침공한 것이었다!

"오오 큐베가 말한 놀이터라는 곳이 이런 곳이군. 저 탑 위에 있는 꼬마가 바로 네가 말한 친구인 건가?"

<.>

"그러면 마법소녀 계약 업무는 늘 해왔던 큐베에게 일임하겠다! 모두에게 명령한다! 내 친우 인큐베이터는 이때까지 그래왔듯이 인간 여자를 계약시켜 마법소녀로 만드는 일을 총감독하여 부족함이 없게 할 것이고. 용감한 마녀 한 마리를 선봉으로 삼아 시청의 관문을 쳐부수고 싸움을 북돋으며 남은 사역마들은 험한 곳에 진을 구축해 선봉을 돕도록 하라!"

 

いつか君が瞳に燈す
이츠카 키미가 히토미니 토모스
언젠가 그대가 눈동자에 비춘

愛の光が時を越えて
아이노 히카리가 토키오 코에테
사랑의 빛이 시간을 넘어서

滅び急ぐ世界の夢を
호로비 이소구 세카이노 유메오
멸망을 재촉하는 세계의 꿈을

確かに一つ壊すだろう
타시카니 히토츠 코와스다로우
확실히 한 번 부수겠지

 

하지만 대구시에서도 발푸르기스의 밤을 막아낼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노란 머리의 학생회장학도병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1조 사격! 2조 사격 준비, 3조 장전!"

"2조 사격! 3조 사격 준비! 1조 장전!"

 

躊躇いを飲み干して
타메라이오 노미호시테
망설임을 삼키고서

君が望むものは何
키미가 노조무 모노와 나니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こんな欲深い憧れの行方に
콘나 요쿠부카이 아코가레노 유쿠에니
이런 욕심 많은 동경심에

儚い明日はあるの
하카나이 아시타와 아루노
덧없는 내일은 있는가

子供の頃に夢に見えた
코도모노 코로니 유메니 미에타
어릴 적 꿈에서 보았던

古の魔法のように
이니시에노 마호우노요우니
옛날 마법처럼

暗さえ砕く力で
야미사에 쿠다쿠 치카라데
어둠마저 부수는 힘으로

微笑む君に会いたい
호호에무 키미니 아이타이
미소짓는 그대를 만나고 싶어

怯えるこの手の中には
오비에루 코노 테노 나카니와
불안에 떠는 이 손 안에는

手折られた花の勇気
타오라레타 하나노 유우키
꺾인 꽃의 용기

想いだけが頼る全て
오모이다케가 타요루 스베테
마음만이 의지하는 모든 것

光を呼び覚ます願い
히카리오 요비사마스 네가이
빛을 불러 일으키는 소원

 

먼 행군에 지친 마녀군단은 인간과의 첫 싸움에 패하여 물러나는 듯 싶었으나 병력이나 군사의 사기, 체격 조건은 인간의 그것을 월등하게 능가했다. 시청 앞의 관문은 사역마들에게 무참히 뚫렸고, 시청 입구로 사역마들과 마녀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었다.

 

"우리가 나서야겠네. 오락부장!"

"잘 부탁한다고! 음악부장! 놈들이 10보 앞에 오면 텔레파시를 보낼게!"


いつか君も誰かの爲に
이츠카 키미모 다레카노 타메니
언젠가 그대도 누군가를 위해서

强い力を望むのなら
츠요이 치카라오 노조무노나라
강한 힘을 바란다면

愛が胸を捉えた夜に
아이가 무네오 토라에타 요루니
사랑이 가슴을 사로잡은 밤에

未知の言葉が 生まれて來る
미치노 코토바가 우마레테쿠루
미지의 말이 태어나 다가오지

迷わずに行けるなら
마요와즈니 유케루나라
헤매지 않고 갈 수 있다면

心が砕けてもいいわ
코코로가 쿠다케테모 이이와
마음이 부서져도 괜찮아

いつも目の前の哀しみに
이츠모 메노마에노 카나시미니
언제나 눈 앞의 슬픔에

立ち向かう爲の呪文が欲しい
타치무카우 타메노 주몬가 호시이
맞서기 위한 주문이 필요해

<10보!>

쾅!

<10보!>

쾅!

<10보!>

쾅!

<10보!>

쾅!

 

君はまだ夢見る記憶
키미와 마다 유메미루 키오쿠
그대는 아직 꿈꾸는 기억

私は眠らない明日
와타시와 네무라나이 아시타
나는 잠들지 못하는 내일

二人が出会う奇跡を
후타리가 데아우 키세키오
두 사람이 만난 기적을

勝ち取る爲に進むわ
카치토루타메니 스스무와
쟁취하기 위해 나아가자

怯えるこの手の中には
오비에루 코노 테노 나카니와
불안에 떠는 이 손 안에는

手折られた花の刃
타오라레타 하나노 야이바
꺾인 꽃의 칼날

想いだけが生きる全て
오모이다케가 이키루 스베테
마음만이 살아가는 전부

心に振りかざす願い
코코로니 후리카자스 네가이
마음에 내세운 바람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모두 당했습니다!"

"게다가 날이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끄럽다! 저 두 놈들 때문에 다 이긴 싸움에서 물러설 수 없다!"

"하지만 저 녀석의 검은 백발 백중입니다!"

"내가 직접 나서겠다! 나를 따르라!"

<10보!>

음악부장의 칼은 김밥같이 생긴 마녀의 얼굴을 정확히 관통했다.

"오! 백발 백중! 도련님도 반하겠는걸!"

"농담할 여유 있으면 그쪽도 도와줘! 거기 있는 전학생! 너도!"

검은 머리의 전학생은 자신이 보유한 모든 중화기를 총동원해 사역마들을 전멸시켰다.

하지만 마녀군단의 병력은 시청 관문으로 계속해서 쳐들어오고 있었다. 이를 본 마은비는 주저앉고 말았다.

 

囚われた太陽の輝く
토라와레타 타이요우노 카가야쿠
붙잡힌 태양이 빛나네

不思議の國の本が好きだった頃
후시기노 쿠니노 혼가 스키닷타 코로
이상한 나라의 책을 좋아했던 시절

願いはきっと叶うと
네가이와 킷토 카나우토
소원이 반드시 이뤄진다고

敎えるお伽噺を信じた
오시에루 오토기바나시오 신지타
가르쳐준 동화를 믿었어

光と影の中
히카리토 카게노 나카
빛과 그림자 안에

한국어판 마법소녀 계약서. 인큐베이터 사장 큐베는 한국어도 잘 알고 있다.

큐베가 은비에게 계약서를 건네주며 말했다.

"어쩔 수 없어... 인간들에게는 너무 힘들어. 하지만 그들도 이미 각오하고 있지. 포기하면 그만이야. 하지만 너라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피해갈 수 없는 멸망도 슬픔도, 모두 네가 뒤엎어버리면 그만이야. 너한테는 그러기 위한 힘이 주어져있으니까."

"나 같은 애라도 정말로 뭔가 할 수 있어?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는 거야?"

마법소녀 계약서.

"물론이야. 그러니까 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지금 소원을 비는 거야!"

"좋아! 그러면 이 세계에 빛을 가져올 힘을 내게 줘!"

"계약 성립이네."


靜かに咲き乱れていた
시즈카니 사키미다레테이타
조용히 흐드러지게 피었던

古の魔法優しく
이니시에노 마호우 야사시쿠
옛날의 마법은 다정히

世界を変える力が
세카이오 카에루 치카라가
세계를 바꾸는 힘이

その手にあると囁く
소노 테니 아루토 사사야쿠
그 손에 있다고 속삭여

 

그렇게 마은비는 마법소녀가 되었다. 그녀의 손에는 활이 들려있었다.

"그 활을 하늘을 향해 쏘면서 에로우 레인이라고 외쳐봐!"

 

終わらない夢を見よう
오와라나이 유메오 미요우
끝없는 꿈을 꾸는

君と行く時の中で
키미토 유쿠 토키노 나카데
그대와 함께 갈 시간 속에서

想いだけが生きる全て
오모이다케가 이키루 스베테
마음만이 살아가는 전부

命を作るのは願い
이노치오 츠쿠루노와 네가이
생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소원

"가보자!!!! 에로우 레인!"

세피로트의 나무 마법진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화살의 비가 융단폭격처럼 쏟아져 내렸다. 화살의 비는 사역마, 마녀 가리지 않고 퍼부어 모두 죽여 없앴다. 타오르는 불길과 검은 연기, 여기 저기 사역마들의 비명 소리 등 도심은 피에 물든 사역마들의 아비 규환으로 가득 찼다.

"앗! 하늘에서 화살이 마구 퍼붓는구나!"

발푸르기스는 도심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살육의 현장에서 벗어나 은비가 있는 우방타워를 찾아 날아갔다. 

"그 모자 속의 낯짝이 얼마나 썩어빠졌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을 초월해 영웅의 영역에 발을 들인 은비 님이 질 리가 없잖아!!!!!!"

"네놈이였구나! 큐베 놈이 뒤통수를 후려칠 줄은!!!"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울면서 빌어봤자 이미 늦었어!

다음 화살은 니 머리통에 맞을 테니까!!!!"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