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새 이정표로 될 대구발(發) 초대형 행사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23일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삼성·현대·LG·SKT·KT·테슬라·GM 등 세계 혁신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 기업들은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최첨단분야 산업 신기술을 뽐내며 순도높은 '기술향연의 장'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기획해서 대구에서 열린 'FIX 2024'는 이날 엑스코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모타니 다츠노리 히로시마 시의회 의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창업자 및 대기업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홍준표 시장은 "대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대구국가산단·수성알파시티·금호워터폴리스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미래 신산업이 꽃 필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FIX 2024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FIX에는 국내외 463개 기업이 2천71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현대차, SK, KT, 테슬라, GM 등이 세계 미래를 확 바꿀 신제품을 쏟아냈다. 엘앤에프, 모빈, 엘비스, 인터엑스 등 대구 혁신기업들도 자사가 보유한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콘퍼런스 현장에선 AI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엔비디아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 플레이(PNP),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를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멜라연구소도 모습을 드러냈다. FIX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크나큰 선물이다.
대구시도 이번 기회를 놓치기 않기 위해 '대구 투자설명회(Invest in Daegu)'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구축해 2년4개월여 만에 무려 9조2천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지역 투자환경 소개를 시작으로 △IMC 엔드밀과 <주>덴티스의 대구 투자 성공 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기회발전특구 및 기업투자 인센티브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00개사에서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대구의 투자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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