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롯데관광과 개성관광 사업을 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당초 파트너였던 현대아산과 개성관광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아산이 금강산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관광객이 급감한 금강산 관광을 되살려야 개성관광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비수기 할인행사는 물론 창사 이래 최초로 라디오 방송광고를 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있으며 관광객수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22일 올 1월 관광객이 1만여명으로 지난해 1만1000명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지원금으로 모집했던 학생관광객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작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는 현대아산이 금강산의 겨울 설경을 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올 2월까지 할인행사를 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아산은 돼지해 출생자들과 수험생들, 현대아산이 입주한 계동사옥의 입주사(현대중공업,현대차,해양수산부 등)을 대상으로 특판행사를 벌여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눈 내린 금강산의 겨울 절경을 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적지 않다"며 "올 4~5월 내금강 개방과 금강산 골프장 개장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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