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극낭자' 반효진(대구체고)과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여자 공기소총 10m)과 유도(여자 57㎏급)에서 각각 귀중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김제덕(예천군청)도 양궁(리커브 남자 단체)에서 올림픽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과 태도 또한 훌륭해 크게 칭송받을 만하다. 여고생 반효진이 보여준 '초강력 멘탈'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9일 열린 경기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슛오프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그는 '하늘이 나한테 금메달을 딸 기회를 주는구나'라고 여겼다. 이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 경기 중 '무심(無心)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총을 잡은 지 3년밖에 안된 그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