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건설에서 운영하는 우방타워랜드는 손님은 많았지만 적자는 계속되었다. 입장권이 많이 팔릴수록 손님이 많이 올수록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우방 사장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새로운 놀이기구도 만들어서 들여놓을텐데 이거 놀이기구 만들어봤자 남는 것도 얼마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우방 사장 라티파 플랜저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그래서 청학동에 사는 지인 손은민을 대구로 불러온 것이다. 은민이는 양부와 조카, 조카의 친우까지 모두 우방으로 불려들였다. 그렇게 전두환 가족은 대구로 이사를 갔다. 우방 사무실. 은민이는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공원의 경영권을 대구시에 위임하는 겁니다. 속칭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부르죠." 양부 전두환 대통령도 거들었다.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