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부장 토모에☆마기카

우방과 이월드 -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해

카나메 마도카 2021. 10. 19. 14:55

우방 로고
우방타워랜드 로고

우방건설에서 운영하는 우방타워랜드손님은 많았지만 적자는 계속되었다.

입장권이 많이 팔릴수록 손님이 많이 올수록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우방 사장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새로운 놀이기구도 만들어서 들여놓을텐데
이거 놀이기구 만들어봤자 남는 것도 얼마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우방 사장 라티파 플랜저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그래서 청학동에 사는 지인 손은민을 대구로 불러온 것이다.

은민이는 양부조카, 조카의 친우까지 모두 우방으로 불려들였다.

그렇게 전두환 가족은 대구로 이사를 갔다.

 

우방 사무실. 은민이는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공원의 경영권을 대구시에 위임하는 겁니다. 속칭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부르죠."

양부 전두환 대통령도 거들었다.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사장을 공원에 부르십시오."

 

며칠 후 우방타워의 회전 레스토랑.

그 곳에는 우방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과 전전대통령,

상술한 네 곳의 기관장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방타워가 적자를 계속 보고 있으니 우리 시에서 위임하는 것이 어떨까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이 바뀌면 이름부터 바꾸어야 되지 않을까요?"

"에버랜드라는 이름은 이미 선점하고 있어서..."

"에버래스팅 파크 어떻습니까? 줄여서 이월드. 괜찮겠죠?"

 

"네. 이월드. 좋은 이름이네요. 어감도 좋고."

"그러면 우리 모임 이름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로 하는 것이 어떨까요?"
"공통된 놀이터... 그것도 괜찮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