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부장 호무라☆마기카 94

근로자 휴게실 없는 이월드…점검하고도 몰랐던 노동부

-이월드 내 휴게실 고작 3곳 -어트랙션 팀 위한 공간 전무 -고용노동부, 6월 점검서 파악 못해 이랜드그룹 이월드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의 휴게 공간 보장을 위해 마련한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를 지키고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리·감독해야 할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이월드에 대한 근로개선 점검을 실시하고도 해당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월드 등에 따르면 이월드 내 휴게실은 타워 내 2곳과 노조사무실 있는 파크사무실 1곳 등 3곳이다. 놀이공원 곳곳에서 놀이기구를 운영하는 어트랙션 팀을 위한 휴게공간은 단 한 곳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를 보면 △1인당 1㎡, 최소 6㎡ 확보 △냉난방·환기시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대한민국

박선화 한신대 교수 나의 종교적 정체성은 선명하지 않다. 세례를 받은 신자이기도 하지만 불교의 연기론에 끌리고, 평소엔 무신론에 가까운 과학 기반의 서적을 주로 읽는다. 아라비안나이트를 그림책으로 만난 유년 시절부터 이슬람의 건축과 문화에 매혹되어 지금도 중동과 북아프리카, 스페인 남부 여행의 추억에 자주 젖어들고, 고대 이집트 종교의 무덤 벽화, 콥트교, 힌두교, 티베트 밀교 등등의 소소한 상징물들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신비와 오컬트, 영적 세계에 늘 흥미가 있지만 정확히는 인류학적인 관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독교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특히 모세가 광야에서 보낸 40년에 대한 부분이다. 최단거리로 약 2주, 안전 경로로 이동해도 두세 달이면 도착했어야 한다는 ‘젖과 꿀이 흐..

[이명박 시대의 지방자치]<12>김범일 대구시장

김범일 대구시장은 업체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지역 공단을 찾고 있다. 김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성서산업단지 내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삼익THK㈜를 방문해 회사 직원으로부터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시 “2011년은 대구를 세계지도에 올려놓는 해” “10년간 국책사업 소외… 공정하게 지원을 내륙도시 약점은 대운하 건설되면 돌파구 경제자유구역 지정돼 外企유치에 날개 市면적 12% 차지하는 軍시설 이전 숙원” 《대구시장 집무실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부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대구 방문 때 김범일 시장과 찍은 사진이 있다. 버핏 회장이 김 시장에게 지갑을 건네고 있는 사진이다. 돈을 많이 벌라는 뜻이었단다. 대구는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달성군에 ‘송해 코미디박물관’

대구 달성군에 가칭 ‘송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오는 2024년까지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가칭)’ 건립을 위해 방송인 송해, 달성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송해 코미디박물관은 유명 방송인 송해 선생이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에 본인의 소장물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10월 달성군과 송해 선생 간 MOU를 체결하고 그 후속조치로서 마련됐다. 기증될 물품은 ‘방송인 송해’와 ‘인간 송해’에 관한 것으로 60여년의 방송활동의 기록이자 한국 코미디 역사상 귀중한 자료를 코미디박물관에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올 연말부터 송해 선생 기증물품에 대한 기본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