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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대구 안심마을…진짜 이모는 없는데, 이모들이 넘쳤다 [새해 기획] 사람과 사람 잇는 대구 안심마을 ②교사들 사이에서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이곳에 온 지 그리 오래잖은 교사가 아이들을 야외 의자에 앉혀놓고는 한다고 했다. 추락 위험 탓에,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아이가 자신의 머리채나 안경을 잡아당기면 머리를 쥐어박는다고도 했다. 누구라도 욱할 수 있지만, 그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발달장애아와 함께할 수 없다. 원장 윤문주(사회복지법인 한사랑 대표이사)의 귀에도 말이 들어왔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인권’은 한사랑 어린이집 개원 이래 맨 앞에 내세워온 가치 가운데 하나였다.해당 교사와 면담했다. 사실관계를 묻자 교사는 부인했다. 자차분하게 건넨 말은 격하게 돌아왔다. 교사는 그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지방노동청에 고발했다. 윤문주는 양쪽으로 대응했다. 한.. 2024. 11. 19.
횟집 수족관 깨지자 ‘마을 회 잔치’ 열렸다 [새해 기획] 사람과 사람 잇는 대구 안심마을 ①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려네 일·내 일 구분없이 사는 곳고달픈 시대, 연결의 의미 묻다왜, 지금 안심마을인가멀리서 볼 때, 대구와 대구 사람들은 단일한 무채색으로 비친다. 그것이 제대로 사실에 입각했든 그렇지 않든, 신기방기한 ‘그들’의 존재를 발견하고 나면 눈부터 비비게 될 수도 있다.‘안심마을’은 지역 공동체를 일궈가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다. 대구라는 도시의 동쪽 변두리에 있는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규모와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그들이 대구의 다수는 아니지만, 소외된 타자는 더욱 아니다. 누구보다 자기주도적인 주체다.그들이 누구인지 압축해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흔히 ‘공동체’라는 표현에서 떠오르는 경건하고 결사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2024. 11. 19.
제125회 부산코믹월드 성황리 종료… 팬들과 함께한 열정의 축제 부산의 대중문화 축제 중 하나인 '부산 코믹월드'가 125회차를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21일~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코스프레 팬들과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이 몰려들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대한민국 대표 동인 행사인 코믹월드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직접 창작한 만화창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이벤트다. 개인 또는 동아리가 직접 만든 창작품(회지, 팬시, 일러스트 등)을 전시하거나 판매하고,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아마추어 만화가들의 작품과 소통할 수 있다.이번 부산 코믹월드는 다양한 팬덤을 위한 동아리 전시교류전, 코스프레 무대이벤트, 가챠추첨소, 코믹월드문구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 2024. 11. 19.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 어린이기자단, 성서공동체FM에서 꿈을 키우다!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소속 초등학생 어린이기자단, 라디오 방송국에서 특별한 하루 보내 [대한경제=배성원 기자]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성수) 어린이기자단 10명이 성서공동체FM 라디오 방송국을 방문하여 특별한 진로 체험의 시간을 지난 13일가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가상의 라디오 방송을 체험하고 방송인, 프로듀서, 다양한 영상‧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의 직업을 간접 체험하며 생동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이번 방문을 통해 어린이기자단은 단순히 방송을 듣는 청취자가 아닌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가상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 2024. 11. 17.
[사설] 향토 태극전사 반효진·허미미·김제덕이 특별히 대견한 이유 대구경북 '태극낭자' 반효진(대구체고)과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여자 공기소총 10m)과 유도(여자 57㎏급)에서 각각 귀중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김제덕(예천군청)도 양궁(리커브 남자 단체)에서 올림픽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과 태도 또한 훌륭해 크게 칭송받을 만하다. 여고생 반효진이 보여준 '초강력 멘탈'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9일 열린 경기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슛오프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그는 '하늘이 나한테 금메달을 딸 기회를 주는구나'라고 여겼다. 이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 경기 중 '무심(無心)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총을 잡은 지 3년밖에 안된 그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도.. 2024. 11. 4.
"뉴민스가 되어주세요"… 독립언론 뉴스민, 후원으로 재창간 관공서·상업성 광고 없이 10년 운영독자 후원 1000명 기획 시작새해를 맞아 들뜬 마음으로 한 해 계획표를 채워 나가던 지난 1월 초. 대구경북 지역 독립언론 뉴스민에서도 한 해 두 차례 열리는 기획회의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런데 대표의 입에선 전혀 뜻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급여를 줄 수 있는 건 3월까지다. 규모를 줄여서 운영하거나, 해산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새해 벽두에 들을 법한 소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는 얘기이기도 했다. 창간 이래 뉴스민의 재정 상황은 “한 번도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존폐의 기로에 서서, 뉴스민의 구성원들은 머리를 맞댔다. “가치를 포기하고, ‘자본, 권력과 함께하는 언론’이.. 2024. 10. 28.